보도자료
이상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12일 춘천 소재 애드바이오텍을 방문해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서와 기념현판을 전달했다.
바이오기업인 애드바이오텍(대표이사 정홍걸)이 건강기능식품과 제약분야의 전문마케팅 기업인 종합광고대행사 ㈜씽크리에이티브(대표 임대성)와 마케팅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 씽크리에이티브는 국내외 제약, 바이오, 건기식, 병의원, 식음료 등에 특화된 마케팅을 통해 클라이언트들의 신뢰를 받는 디지털 IMC 종합광고대행사로 풀무원을 시작으로 종근당, 동국제약, 함소아제약, 태극제약, 한독, 보령제약, 피프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 등 제약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케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 정홍걸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셀프 메디케이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후보물질을 연구개발하여 지속적으로 개별인정형 소재를 출시하고 헬리코 IgY, 콜레스테롤 IgY, 궤양성 대장염 천연물 의약품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며“이번에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한 ㈜씽크리에이티브와 상호협력하여 건강기능식품 마케팅과 건강기능식품 유통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예심 청구 목표, 대신증권 상장 주관 동물의약품 전문 개발기업인 애드바이오텍이 기업공 개(IPO)를 위한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번 째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IPO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애드바이오텍은 한국기업 데이터와 농업기술실용화 재단에서 각각 A, BBB등급 을 취득했다. 애드바이오텍은 현재 지정감사를 받고 있다. 사전 작 업이 마무리되는 2021년 4월 전후로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코넥스에 입성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빠 른 시간에 이전상장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00년 6월 출범한 애드바이오텍은 정홍걸 대표가 창업했다. 정 대표는 자체 기술을 활 용해 새로운 동물의약품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기술은 면역물질이 함유된 달 걀 난황 항체(IgY, Immunoglobulin in Yolk)를 생산하는 역량이다. 어미 닭에 특정 항원을 접종한 다음 항원에 특이적인 난황 항체인 IgY를 얻는 방식이다. 애드바이오텍은 IgY 기술을 통해 백신과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동물의약품 개발에 성 공했다. 2012년에 친환경·무항생제 축산용 브랜드인 '다살린'을 선보여 IgY를 포함하는 보조사료를 판매하고 있다. 동물약품과 소독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팜피온'도 론칭했 다. 8월에는 17억원을 투자해 중국 칭다오에 판매법인 설립했다. 중국의 축산용 IgY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는 수산용 IgY를 제품군에 추가한 만큼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새우 양식에서 치명적 질병으로 지목되던 조기폐사증후군 등에 대한 예방제를 개발했다. 중국, 태국 등을 목표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다. 해외 다수 업체와 판매대리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제품 수요에 대응할 제2공장 증축도 완료했다. 장기적으로는 인체용 IgY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과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목표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설립 이후 꾸준히 매출 증가를 기록한 점이 강점이다. 최근 3년간 평균 17%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액 46억원, 영업적자 6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로 영업활동에 제약이 따랐지만 지난해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시장 수요를 반영한 제품개발을 통해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IPO를 발판 삼아 기업발전에 적합한 R&D 조직을 구축하고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현재 28.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51.29%로 공고한 지배력을 확보한 상태다.
20년간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 제품 대량 생산 노하우 축적 항생제 대체 유망기술 평가받아 경쟁관계 日 기업 10억 투자 中·동남아 타깃 현지화 생산 공략으로 글로벌시장 진출 추진 항생제 사용량 줄이기는 세계 식품안전정책에서 중요한 이슈다.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내성이 생겨 세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축수산물은 곧 프리미엄 제품을 의미한다. 춘천 지텍빌리지(거두농공단지)에 있는 ㈜애드바이오텍(대표:정홍걸)은 항생제 대체재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자연물인 계란에서 축수산물 질병 치료효과가 있는 항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꾸준히 축적해 온 연구개발(R&D) 성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강원경제인상 연구개발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애드바이오텍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계란 난황을 이용한 면역항체 생산=애드바이오텍의 현 주력제품은 송아지, 새끼돼지 질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경구용 항체(Ig-Drink·Ig-Top)다. 지난해 매출액이 100억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업계에서 더 주목받는 것은 생산 기술이다. 천연물인 계란 난황을 이용한 항체 생산 기술인 'IgY(Immunoglobulin in Yolk)'가 핵심이다. 애드바이오텍은 2000년 초에 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자체적으로 IgY 생산 프로그램을 짜고 생산 공정을 컨트롤하고 있다. 원천 기술 보유, 제품 대량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것이다. 계란을 이용한 항체는 기존 백신, 항생제와 여러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다. 우선 수산물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주사제인 백신은 수산물에 적용하기 어렵지만, 애드바이오텍의 항체는 경구용(먹는)이기 때문에 사료 첨가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백신의 경우 항체 형성에 2주 정도 걸리지만 계란을 이용해 만든 항체는 즉각적으로 예방 효과가 있다. 백신은 각종 인허가를 거쳐 제품 등록기간만 3년이 걸리지만 경구용 항체는 사료 첨가제로 1년 이내로 제품 등록이 가능하다. 항생제는 오남용에 의한 내성 증가란 부작용이 따르지만 경구용 항체는 계란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다. 이 같은 애드바이오텍의 기술력은 아이러니하게도 경쟁사들이 더 알아주고 있다. 일본 동물약품업계 1위 기업인 교리츠 제약(共立製藥)이 지난해 2월 애드바이오텍에 10억원 투자를 전격 결정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기술평가와 투자 결정에서 보수적이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대기업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어서 주목받았다. 교리츠 제약은 실험용 쥐 대신 계란이란 천연물을 이용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무항생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백신과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유망 기술로 평가했다. 신사옥 구축,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지난 10일 지텍빌리지에 있는 애드바이오텍은 신사옥 건설이 한창이었다. 올 하반기 이전 예정으로 공장 라인을 증설하고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있는 기업부설연구소도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외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설비투자를 확대해 생산량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지난 20년 동안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했다. 연구 착수에서부터 제품 출시 후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5년 안팎이 걸리지만 정홍걸 대표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기업부설연구소장도 해외 유학파 출신을 수도권에서 영입할 정도로 인적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전체 직원 54명 가운데 3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대다수가 국책연구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석·박사급이다. 연구개발비 투자도 지난해 4억7,8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를 차지했다. 2017~2018년에는 20~30%를 차지할 정도였다.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연구개발비 투자액 비중이 1%를 넘는 기업이 매우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투자다. 애드바이오텍은 올해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타깃 시장은 중국과 동남아다. 전략은 '현지화 생산'이다. 각국이 보호무역 기조를 유지하며 인허가 장벽을 높이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위해서는 현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올 7월 말 중국 칭다오에 법인 설립을 마쳤고, 앞으로 현지 생산공장을 구축해 IgY 항체 생산에 나선다. 중국은 축산물 시장이 국내보다 50~100배여서 회사 성장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보고 있다. 또 다른 타깃은 동남아 수산물 시장이다. 국내 새우 생산량이 5,000톤인데 비해 동남아는 200만톤이어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수산물 질병 예방 효과가 있는 IgY 항체 개발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내년에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정홍걸 대표는 “현지화 공략이 성공할 경우 매출액은 수천억원대 달성도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며 “조류독감과 같이 바이러스 이슈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인 만큼 오랫동안 쌓은 항체 개발 분야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애드바이오텍 사옥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2000년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임직원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 액자가 나란히 걸려 있다. '애드바이오텍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사진들로 함께 단합대회를 하거나 교류하는 순간이 담겨 있다. 대표이사실 입구에는 직원들이 정홍걸 대표에게 감사, 응원의 메시지를 직접 손으로 쓴 편지들이 액자에 걸려 있다. 여느 회사에서는 볼 수 없는 두 장면은 정홍걸 대표의 조직 경영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가 늘 어깨에 메고 다니는 검은색 천 가방은 권위나 남들 눈에 그럴듯해 보이는 것보다 실리적이고 실질적인 것을 중요시하는 성향을 엿보게 한다. 연세대 공대를 졸업한 정 대표는 축산업을 해 온 집안에서 자랐다. 가축 질병 예방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의약품 개발에 나선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정홍걸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강원경제인상의 연구개발 부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구개발을 통한 자체 기술력 확보에 쏟은 노력을 인정받았는데,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가 바이오기업 성장에서 꼽은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우수 인적자원'이었다. 지방 소재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석·박사급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영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내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 지급도 마쳤다. 정홍걸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거듭 강한 의지를 보였다.정 대표는 “중국 사업에 리스크가 굉장히 많지만 시장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고,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피할 수 없다”며 “현지 생산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 나가며 점유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